[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심우정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및 자료 제출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가 1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8.11 yym58@newspim.com |
법사위는 인사청문회를 위해 59개 소관 기관을 상대로 1258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증인·참고인 명단은 추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심 후보자는 지난 12일부터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생인 심 후보자는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의 장남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밟은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그는 2000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중앙지검 형사1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심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등과 근무연이 있고, 이번 정부에서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내는 등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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