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 승합차에 12명 탑승...정원 초과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한 상태에서 교차로에 진입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24일 오전 5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를 연달아 추돌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08.24 gyun507@newspim.com |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상록경찰서는 버스와 추돌 후 전복돼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승합차는 당시 정원보다 많은 승차인원을 태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당 11인승 승합차에는 총 12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중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승합차는 인근 인력업체 소속이었다. 사망자들은 일용직 근로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새벽에 작업현장으로 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다수 증거 수집과 분석을 통해 해당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한 상태에서 교차로에 진입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승합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등이 노란불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전날 오전 5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승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용차를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경찰은 현장에서 교통 통제와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4명이 중상을 입었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