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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스피커도 제작? 리슨갤러리, 한화 살롱한남서 '스피커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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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조각가·음향예술가 데본 턴불의 오디오전시
리슨갤러리,프리즈서울 맞춰 특별프로젝트
한화,살롱한남에서 이색 체험전시,무료입장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현대의 아티스트는 손대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다. 그야말로 전방위요, 종횡무진이다. 최근에는 스피커 등 오디오 장비를 직접 손으로 만드는 스피커 조각가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뉴욕 브루클린 기반의 스피커 조각가이자 음향예술가인 데본 턴불(Devon TurnBull).

그는 자신이 직접 사운드 시스템을 제작하고, 꾸민다. 이를 위해 작가는 오디오 엔지니어링을 배웠고, 일본 등지에서 오디오빌딩 실습도 연마했다. 이미 2022년과 2023년 뉴욕과 런던에서 한차례씩 전시를 가졌던 작가가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최신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영국 리슨갤러리 소속 작가인 데본 턴불이 직접 제작하고 꾸민 오디오 시스템. 한화그룹 라이프플러스는 서울 한남동의 '살롱한남2024'에서 브루클린 기반의 스피커 조각가이자 음향예술가인 데본 턴불의 음향 설치작품을 프리즈서울 기간에 맞춰 일반에 공개하고, 음악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무료입장. 오는 9월14일까지 계속될 이 특별 프로젝트에 작가는 첫 이틀간 직접 나와 명곡 등을 디제잉한다. 모든 구성이 턴불의 손길로 제작된 이 사운드시스템은 구성에 따라 가격이 6만~12만달러 선이다. 턴불의 사운드시스템 작품은 세계 유명 뮤지엄과 슈퍼컬렉터들이 소장 중이며, 미국 슈프림, 퍼블릭레코드 매장에도 설치돼 있다. [사진=리슨갤러리] 2024.08.27 art29@newspim.com

◆데본 턴불이 직접 참여하는 'Super Natural#1'전시

리슨갤러리는 올 프리즈서울 기간 동안 데본 턴불의 최신 설치작품 'HiFi Listening Room Dream No.1'을 공개한다. 9월 4일부터 14일까지(평일은 저녁 8시, 주말은 저녁 9시까지) 용산구 독서당로의 살롱한남에서 특별 프로젝트 방식으로 선보인다. 한화 측의 제안에, 영국 리슨갤러리가 응해 이뤄진 이 흔치않은 프로젝트에 작가는 초반 이틀간 직접 참여해 사운드를 들려주고, 감상자들과 대화도 나눈다. 

데본 턴불은 '삶의 활력'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OJAS'라는 닉네임으로 국내에서도 제법 알려져 있다. 그는 그래피티, 스트리트웨어, 음악, 그래픽 디자인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2003년에는 서브컬처 패션브랜드 'Nom de Guerre'를 공동설립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세계적으로 거의 자취를 감춘 '오디오 빌딩 기술'을 일본에서 배우기 시작하며, 오디오 실험과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티스트이자 오디오시스템도 직접 제작하는 데본 턴불. [사진 리슨갤러리] 2024.08.28 art29@newspim.com

한화의 금융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주관하는 '살롱한남 2024'의 한 프로젝트로 꾸려진 이번 특별전시는 살롱을 방문한 관람객이 'Listening Room'에서 녹음된 음악과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는 행위 자체에 몰입해보는 '체험형 전시'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고성능의 음향시스템은 브루탈리스트 스피커, 서브우퍼, 턴테이블, 앰프, 그리고 명상을 위해 준비된 좌석으로 구성되는데 특정장소에 맞춰 독특한 음향환경을 제공한다.

턴불은 이같은 전시공간을 '음악의 성소'라 묘사하며, 매주 다양한 녹음 트랙을 큐레이션해 미공개 음악을 바이닐, 아날로그 테이프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작가가 이처럼 오디오 시스템까지 직접 제작해가며 명곡 감상에 몰입하게 된 것은 성장과정에서 비롯됐다. 어릴 적 초월명상 교사였던 부모 밑에서 자란 턴불은 뉴욕에서 아이오와의 외딴 마을로 이주했고, 매일 명상의 시간을 갖는 아이오와주 마하리쉬사립학교에 다녔다. 이러한 유년시절 경험으로 그는 공동체의 중요성, 마음과 의식의 변화하는 과정을 작품에 반영하게 됐다. 작가는 "음악가는 전통적으로 영적 세계와 소통하며, 사람들에게 치유와 지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며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인식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데본 턴불의 'HiFi Listening Room Dream No.1'은 2022년 리슨갤러리 뉴욕 지점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듬해인 2023년에는 리슨갤러리의 런던 벨스트리트(Bell Street)지점에서 선보였다. 각 갤러리 지점에서 작가는 그 지역에 특화된 전설적인 라이브 음악을 선정했다.

이번 서울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의 음악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또 음반 레이블과 함께 아티스트들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특징인데, 특별한 마스터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및 특별 게스트와의 라이브 공연도 포함돼 있다.

작가는 음악이 단순히 배경 또는 소음이 아니라, 주의 깊게 감상해야 하는 '경험'임을 강조한다. 그는 관람객들이 음악의 진정한 본질을 재발견하고, 새롭고 오묘한 차원의 음향세계에 깊이 빠져들기를 희망한다. 전시기간 중 첫 이틀은 작가가 직접, 나머지 기간은 작가와 교류하며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DJ가 매일 5시간씩 뮤직 세션을 진행한다.

턴불이 직접 제작한 하이파이 오디오 장비는 현재 음악프로듀서 마크 론슨(Mark Ronson)의 집, 브루클린 뮤지엄의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전시인 'Figures of Speech', 뉴욕의 나인 오차드 호텔, 에이스 호텔에 설치돼 있다. 또 퍼블릭 레코드(Public Records), 센스(ssense)와 슈프림(Supreme) 매장에서도 들을 수 있다. 데본 턴불의 오디오 시스템의 작품가격은 구성에 따라 6만~12만달러 선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57년 역사의 영국 리슨갤러리가 프리즈서울 2024에 선보이는 사라 커닝햄의 신작 유화. [사진=리슨갤러리] 2024.08.27 art29@newspim.com

◆3회째 참가 프리즈서울에 리슨, 어떤 작품을?

리슨갤러리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서울2024'에 참가한다. 세번째 참가인 이번 프리즈서울에서는 켈리 아카시(Kelly Akashi), 사라 커닝햄(Sarah Cunningham), 나탈리 뒤버그&한스 버그(Nathalie Djurberg & Hans Berg), 라이언 갠더(Ryan Gander)의 최신 작품을 선보인다.

또 히로시 스키모토(Hiroshi Sugimoto), 올리버 리 잭슨(Oliver Lee Jackson),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 줄리안 오피(Julian Opie), 루시 레이븐(Lucy Raven)의 신작 및 최근작을 소개한다. 또한 대전 헤레디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가졌던 스위스-일본계 아티스트인 레이코 이케무라(Leiko Ikemura)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올해 프리즈서울 리슨 부스의 하이라이트 작품 중 하나는 사라 커닝햄의 대형회화 작품인 'Channel Crossing'(2024)이다. 녹색과 푸른 색조가 주를 이루는 배경 위에 강렬한 오렌지와 핑크색의 감각적인 붓터치가 추가돼 생동감을 부여한 유화로 커닝햄의 회화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자연의 풍경을 재해석한 듯한 이 작품은 올 여름 리슨갤러리 로스앤젤레스 지점에서 열린 개인전 'Flight Paths'에서 선보인 신작들과 연계돼 있다. 보는 이에게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리슨갤러리가 프리즈서울 2024에 출품하는 유명 사진작가 히로시 스키모토의 바다사진 5점이 곁들여진 새로운 입체작품. [사진=리슨갤러리] 2024.08.27 art29@newspim.com

일본 출신의 세계적 사진가 히로시 스기모토는 리슨갤러리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이번 프리즈서울에서는 입체작품 'Five Elements 328, South Pacific Ocean, Maraenui'(1990/2012)을 선보인다. 전세계에서 촬영한 해경(Seascapes) 사진작품은 물과 공기,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과 삶의 본질을 담아낸다. 'Seascapes'와 'Opticks' 시리즈 작품도 프리즈서울에 나온다.

아니쉬 카푸어는 관객을 끌어들여 삼켜버릴 것같은 신작 거울작품을 선보인다. 카푸어의 거울 조각은 존재와 부재, 은폐와 드러남의 양극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이번에는 로르 프루보의 유리로 만든 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함께 공개된다.

스웨덴의 듀오 아티스트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는 2024년 5월 서울 청담동의 송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는데 이번 프리즈서울 리슨갤러리 부스에서는 'The Enchanted Garden'시리즈의 작은 금도금 생물들과 밝은 색상의 식물들을 선보이며 꿈같은 공간을 조성한다. 리슨갤러리는 또 줄리안 오피의 아크릴 패널에 그린 새로운 초상화와 라이언 갠더의 'Echo Portrayal- Olive and Penny'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리슨갤러리는 어떤 화랑? 
리슨갤러리는 1967년 니콜라스 록스데일이 런던에서 창업한 영국 갤러리다. '리슨'은 갤러리가 위치했던 런던의 거리 이름이다. 현재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상하이, 베이징에 지점을 두고 60여 명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리슨갤러리는 칼 안드레, 다니엘 뷔랑, 도널드 저드, 리처드 롱, 로버트 라이먼 등 미니멀리즘과 개념주의의 중요한 작가들의 초기경력을 함께 개척했고, 이들과 여전히 함께 일하고 있다.

갤러리 설립 10년차를 넘긴 이후에는 토니 크랙, 리처드 디콘, 아니쉬 카푸어, 줄리안 오피 등 영국의 주요 조각가들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2000년 이후에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아이 웨이웨이, 존 아콤프라, 수잔 힐러, 미야지마 타츠오, 션 스컬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일하기 시작했다. 또 코리 아크앤젤, 라이언 갠더, 반 하노스, 휴 헤이든, 하룬 미르자, 로르 프루보, 페드로 레예스, 와엘 샤키, 체이니 톰슨 등 젊은 세대 작가들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곧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영국문화원 파빌리온에는 리슨 소속의 하룬 미르자가 영상 설치작업으로 참여한다. 어린이들이 동짓날에 다도의식을 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 작품이다. 또 대구미술관에서는 오는 9월 10일부터 리슨갤러리 전속작가인 와엘 샤키가 작품전을 내년 2월까지 갖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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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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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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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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