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진보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진보당 부산시당과 함께 2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모든 야당들과 같이 탄핵연대를 구성하겠다"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으로는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나아지리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토로하며 "윤 대통령의 막무가내 거부권 남발로 정치는 실종됐고, 입만 열면 공정과 상식을 부르직어놓고 자신만은 예외라며 헌법적 권한을 남용하는 대통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이 진보당 부산시당과 함께 2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자'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8.26 |
그러면서 "진보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면서 "아직 모든 야당들이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보당이 앞장서 윤 대통령 탄핵의 문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상임대표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과 함께 탄핵연대 의원모음 결성 ▲시군구까지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 구성 ▲윤 탄핵 운동과 함께 사회대개혁을 위한 개헌과 제7공화국의 상과 비전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 상임대표는 "부산은 부마항쟁을 비롯해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민주화의 성지"라며 "윤 정권의 폭행과 퇴행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고, 진보정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지역은 전국 어느지역보다 빠르게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이 함께 힘을 모아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를 결성해 운영해 왔다"며 "1년여 활동기간 11차례에 이르는 시국대회를 개최해 부산시민들의 퇴진 열망을 수렴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은 4월 총선을 통해 표출된 미심을 외면했고, 143만명의 탄핵 동의 청원으로 표현된 최후 통헙도 거부했다"면서 "민주주의, 민생, 한반도평화의 총체적 위기 속에 우리의 길은 윤석열 퇴진밖에 없다. 부산이 앞장서 윤석열 정권을 끝내자"고 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다음달 28일 오후 4시 송상현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윤퇴진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