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55.30(+0.93, +0.03%)
선전성분지수 8194.65(+12.73, +0.16%)
촹예반지수 1545.31(-1.59, -0.10%)
커촹반50지수 682.50(-3.26, -0.4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6일 중국 증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2855.30, 선전성분지수는 0.16% 상승한 8194.65, 촹예반지수는 0.10% 하락한 1545.3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MLF(중기유동성지창구) 금리를 2.3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 공개시장 거래 공지를 통해 MLF 금리를 2.50%에서 2.30%로 0.2%포인트(p) 낮춘 바 있다. MLF는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더불어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4710억 위안을 투입하며, 자금을 추가로 공급했다. 해당 소식은 이는 시장에서 이미 예견된 만큼 이날 증시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화시(華西)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가 향후 안정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 12일 중국 증시의 하루 거래액은 올해 처음으로 5000억위안을 하회하며 증시가 소강상태에 진입했지만,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된다면 시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증시는 충분히 저평가됐으며, 현재 바닥구간인 만큼 외국인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폴더블폰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진타이양(金太陽), 징옌커지(精研科技), 커썬커지(科森科技), 촹웨이수쯔(創維數字)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화웨이가 개발한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인 트리폴드폰을 비공식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트리폴드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2분기 폴더블폰 판매량은 262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11% 늘어났다.
액침냉각 관련주도 상승했다. 촨환커지(川環科技), 랑웨이구펀(朗威股份), 가오란구펀(高欄股份)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액침냉각 시장규모가 2022년 20억달러에서 2032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액침냉각은 물체를 물에 잠기게 설계해서 냉각하는 방법을 뜻하며, 데이터센터의 냉각방식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358) 대비 0.021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3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