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55.34(+6.57, +0.23%)
선전성분지수 8182.82(+20.64, +0.25%)
촹예반지수 1546.82(+0.19, +0.01%)
커촹반50지수 686.58(+1.05, +0.1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한 2855.34, 선전성분지수는 0.25% 상승한 8181.82, 촹예반지수는 0.01% 상승한 1546.8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3일 연속 하락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예견됐었다. 그리고 실제로 상승이 이뤄졌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중국 내수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외부 환경의 복잡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시장 심리가 좀체로 개선되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연방준비이사회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이며,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글로벌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며 "중국 내 경제 펀더멘털 역시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증시는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서부대개발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시부무예(西部牧業), 베이신루차오(北新路橋), 톈산구펀(天山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쓰촨진딩(四川金頂), 칭쑹젠화(青松建化)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열린 중국공산당 정치국회의는 '서부대개발 촉진을 위한 몇 가지 정책 조치'를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정치국회의는 "서부 지역은 특색 있고 유리한 산업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전통 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면서 서부대개발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국제결제시스템 관련주도 상승했다. 징베이팡(京北方)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둥팡퉁(東方通), 셴진수퉁(先進数通), 쓰팡징촹(四方精創)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은행금융통신협회(SWIFT)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경간 위안화 결제시스템(CIPS)의 외연이 지속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2곳의 직접 참여자(금융기관)와 6곳의 간접 참여자가 CIPS 시스템에 합류했다. 7월 말 기준으로 직접 참여자는 150곳, 간접 참여자는 1401곳으로 나타났다. 직접 참여자는 약 20개국의 금융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5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228) 대비 0.013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8%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3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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