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내달 대선 토론 불참 가능성…마이크 규칙 두고 신경전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00:40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00:40

해리스 측, 마이크 계속 켜두기 요청
트럼프 캠프, 이전 토론 규칙 준수 요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중 한 후보가 발언하는 시간에 발언하지 않는 후보의 마이크를 켜고 끄는 문제로 내달 예정된 대선 토론에 불만을 제기했다. 해당 토론을 주최할 ABC 방송이 편향됐다고도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ABC 방송을 편향됐다고 비난하면서 "내가 왜 그 방송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토론해야 하나"고 반문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내달 10일 예정된 대선 토론에서 상대방이 발언하는 시간에 발언하지 않는 후보의 마이크를 끄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CNN이 주최한 지난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치른 대선 토론의 규칙과 같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해리스 측은 ABC 등 다른 방송국에 대선 토론 중 계속해서 마이크를 켜놓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캠프의 브라이언 팰런 선임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ABC와 10월 토론을 주최하려는 다른 방송국들에 두 후보의 마이크가 방송 전체에서 켜져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며 "트럼프 측은 음소거된 마이크를 선호하는데 그것은 그들의 후보가 90분 동안 스스로 대통령답게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측은 그들이 그가 음소거 버튼 없이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기 너무 부끄러워서 이러한 논쟁을 그들의 상사에게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캠프 측은 ABC 방송과 토론에 합의했을 당시 방송국 측이 이전 토론과 같은 가이드라인에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의 제이슨 밀러 선임 보좌관은 "해리스 캠프는 이미 CNN의 규칙에 동의한 후 앉아서 하는 토론과 필기, 모두 발언을 요청했고 우리는 합의한 규칙이 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해리스 캠프가 토론 준비를 시작한 직후에 나왔다는 게 흥미롭다"며 "분명히 그들이 원치 않는 무언가가 나타난 것"이라고 의심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