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1818억원, 5.8% 증액
강기정 시장 "국회 대응체제로 전면 전환"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광주시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3조 3244억 원을 반영해 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산업과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국고 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년도 대비 1818억 원이 증액된 이 예산이 올해 정부 지출 구조조정을 극복한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정부 총예산 증가율 3%를 뛰어넘는 5.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2025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언론 브리핑. [사진=광주시] 2024.08.27 ej7648@newspim.com |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지원 공동활용 플랫폼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운영 등이 반영돼 국가AI데이터센터와 소부장특화단지를 연계한 광주 미래산업 육성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 예산 확보의 주요 성과는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30억원),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운영(42억원),차세대 반도체 첨단 공정팹(64.7억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60억원), 실환경 시나리오 기반 로봇서비스 실증 및 평가기술(20억원), 수소도시 조성(65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사업 분야는 빛고을 수상공연장 조성(8.4억원),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지원(4억원),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건립(35.6억원),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44억원), ACC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 거점벨트 조성(2억원) 등이 포함됐다.
돌봄도시와 안심도시 조성 사업 분야는 영락공원 장사시설 확충(41.5억원), 장애인 복합수련시설 건립(29억원), 국립 광주 청소년디딤센터 건립(19.7억원), 도시침수예방사업(9억원) 등도 확보됐다.
사회기반시설(SOC) 등 사회적 기반 확충 사업 분야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1398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건설(28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19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진입도로 개설(81억원)등이 반영됐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1월 내년도 1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전년보다 2개월 앞당겨 국비 확보 발굴과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사업발굴‧선행절차 더 일찍! 기획보고서 더 꼼꼼히! 국비활동 더 많이!'라는 기치 아래 시정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도 광주시와 원팀을 이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국회의원은 시와 국비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중앙부처와 상시 접촉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에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9월부터 국회 대응체계로 전환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국회 대응을 위한 국비보고회를 개최해 국비확보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 등을 찾아 국비 확보의 당위성 등을 설득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 공직자와 지역 국회의원이 원팀이 되어 성과를 이루었다"며 국회 대응체계를 통해 추가 국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