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경기 남아 51.7홈런-54도루 가능한 페이스
23연속 도루 성공 등 도루 성공률 92% 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포는 이틀 연속 쉬었지만 하루에 도루 3개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두 차례 홈을 밟았다.
[애리조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3일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7회 1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4.09.03 zangpabo@newspim.com |
오타니는 1회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무키 베츠의 병살타로 아웃됐고,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포수의 견제가 어려워 도루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1, 3루 상황에서 2루를 훔쳐 시즌 44호 도루를 챙겼다. 7회에는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에 이은 3루 도루까지 성공해 단숨에 45, 46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오클랜드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 때 첫 득점을 올렸다. 8회 2사 후에는 볼넷으로 나간 뒤 베츠의 2루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아웃됐다.
44홈런-46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아직 24경기가 남아 현 페이스면 51.7홈런-54도루가 가능하다.
오타니의 시즌 도루 성공률은 92%(성공 46개, 실패 4개)로 올랐다.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3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에 11-6으로 승리하며 전날 3-14 대패를 설욕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