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100여개 기업 방한…국내기업과 1:1 상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24(GGHK)'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했다.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1대 1 수출·프로젝트 상담회 등으로 구성했다. 환경 분야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돕기 위한 구성이다.
먼저 4일에 진행된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 3개국 차관급 인사가 참여해 환경·에너지 분야에서의 국가 간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관계자가 '글로벌 순항경제시대 녹색 전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5일에는 해외 발주처가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린다. 몬테네그로 에너지부와 과테말라 전력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구축계획을 소개한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와 가나 위생관리국, 나이로비 상하수도청에서는 수자원 인프라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일대일 수출·프로젝트 상담회에는 KOTRA 무역관에서 초청한 총 30개국·100여개 해외기업이 방한해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분야와 수처리·폐기물 등 환경 분야의 국내 기업 170개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현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에너지 자립도 개선을 위해 풍력 발전과 태양광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탄자니아와 나이로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수질 개선과 수자원 공급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파트너를 모색 중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국경을 넘는 기업 간 협력이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진출과 탄소중립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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