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건창,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2위 삼성과 6경기 차
kt 로하스, LG 오스틴·NC 데이비슨 이어 30홈런-100타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가 15경기를 남기고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이며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5일 한화와 광주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베테랑 서건창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0회 패배를 설욕한 KIA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삼성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서건창. [사진=KIA] |
푸른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힘을 내고 있는 한화는 1-3으로 뒤진 7회 대타 문현빈과 유로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KIA는 10회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번트에 이어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로 대주자를 불러들여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직에선 kt가 롯데를 12-2로 대파하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06 뒤진 5위를 지켰다.
kt는 1회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는 등 4회까지 10-0으로 달아나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로하스. [사진=kt] |
4시즌 연속 100타점을 달성한 로하스는 올 시즌 오스틴(LG)과 데이비슨(NC)에 이어 세 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다.
잠실에선 SSG가 LG를 4-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7위에 복귀했다.
SSG는 1회 톱타자 추신수의 우익선상 3루타에 이어 정준재의 중전안타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상대 실책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오태곤을 추신수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였다.
김광현. [사진=SSG] |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안타 4볼넷을 허용했으나 2실점(1자책)으로 막아 LG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9승 9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꼴찌 키움은 NC와 창원경기에서 연장 11회 12-7로 승리하며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5연승에서 끝.
키움은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에 끌려들어갔지만 7-7로 맞선 11회 선두 박수종의 2루타와 이주형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는 등 4안타와 3볼넷에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