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흑자…수출 전년비 17%↑·상품수지 84.9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 23.8억 달러 적자…여행수지 -12.6억 달러로 적자 폭 확대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7월 경상수지가 91.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흑자 기조는 5월 이후 3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7월 기준 흑자는 2015년 이후 9년 만의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전월(125.6억달러) 보다 줄어든 91.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상품수지는 수출이 586.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 수입은 501.4억달러로 9.4% 증가해 84.9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컨테이너.[사진=뉴스핌] |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승용차는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EU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됐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가 증가 전환하면서 538.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했다. 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 동월대비 9.1%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3.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여행수지는 전월 9억달러 적자에서 12.6억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1.5억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이전소득은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110.3억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3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9.9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01.1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과 채권이 비슷한 규모로 늘어 39.2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 16.6억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33.7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18.9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3.6억달러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2024.09.06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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