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美-유럽 자존심 건 샷대결... 솔하임컵 13일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08:20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08:2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럽과 미국이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샷대결을 펼치는 솔하임컵이 오는 9월 13일(현지시간) 개막해 사흘간 치러진다. 19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Robert Trent Jones Golf Club; 파72)에서 열린다. 솔하임컵을 처음 개최하는 이 코스는 미국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을 네 차례(1994, 1996, 2000, 2005년)나 개최한 곳이며 4명의 미국 대통령이 명예 회장을 지닌 명문 클럽이다.

13일부터 솔하임컵이 열리는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 코스 전경. [사진 = 솔하임컵 조직위]

▲솔하임컵이란
1990년에 처음 개최된 솔하임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유럽의 최고 여성 프로골퍼 12명이 겨룬다. 미국은 18차례 대회에서 10승 1무 7패로 유럽팀에 앞선다. 하지만 미국은 2019년, 2021년 대회에서 연거푸 패했고 지난해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 코르테신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는 유럽팀이 갖고 있다. 이전에는 홀수 해에 열렸지만 2024년부터는 짝수해로 바꿔 2년 연속 열리게 됐다.

2023년 솔하임컵 마지막 날 넬리 코르다를 꺾고 유럽팀에 극적 무승부를 안긴 카를로타 시간다가 승리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솔하임컵 조직위]

▲경기방식은
미국과 유럽은 3일간 매치 플레이를 벌인다. 9월 13일과 14일 오전에 4개의 포섬 매치, 오후에 4개의 포볼 매치를 치르고 9월 15일 모든 선수가 출전해 12개의 싱글 매치에 나선다. 각 매치마다 승점 1포인트가 부여되고 동점으로 끝난 매치에는 0.5포인트가 주어진다. 승리하려면 팀 총점 14.5포인트가 필요하다. 지난해처럼 동점으로 끝나면 직전 대회 우승팀이 트로피를 유지한다.

솔하임컵 트로피. [사진 = LPGA]

▲출전선수는
솔하임컵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대회 성적으로 쌓은 포인트 순위내에 들거나 캡틴(팀 주장)의 선택을 받아야한다. 유럽팀 주장 수잔 페테르센은 조지아 홀(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 4명을 주장 추천 선수로 뽑았다. 유럽팀은 셀린 부티에, 찰리 헐 등 대회 성적을 토대로 결정된 8명의 선수를 포함해 12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미국팀 주장 스테이시 루이스는 제니퍼 컵초, 세라 슈멜젤과 함께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프슨을 주장 추천 선수로 발탁했다. 2013년 18세의 나이로 솔하임컵에 나섰던 톰프슨은 7회 연속 출전과 함께 선수 생활 마지막 해에 미국팀 동료들과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미국은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넬리 코르다, 로런 코글린 등 9명을 결정했다.

2024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렉시 톰프슨이 대회 장소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LPGA]

◇ 2024 솔하임컵 출전 선수

▲ 유럽연합팀(단장 수잔 페테르센) = 셀린 부티에(프랑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린 그랜트(스웨덴),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 에스터 헨젤라이터(독일),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 조지아 홀(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
▲ 미국대표팀(단장 스테이시 루이스) =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 로런 코글린, 앨리 유잉, 앨리슨 코푸즈, 메건 캉, 앤드리아 리, 로즈 장, 앨리슨 리, 제니퍼 컵초, 세라 슈멜젤, 렉시 톰프슨

2024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유럽팀 선수들. [사진 = LPGA]
2024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미국팀 선수들. [사진 = LPGA]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