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결과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앤비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정된 설계안은 병원 설계 분야에서 다수의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와 지역업체인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으로 자연환경 친화적인 이용자 중심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의료원 당선작 조감도. [자료=대전시] 2024.09.11 gyun507@newspim.com |
특히 고저 차가 심한 장방형 부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레벨에서의 진입로와 향후 병원의 확장성까지 염두에 둔 배치계획이 심사위원에게 공통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쉬운 진료 동선과 숲길을 이용한 산책로 등도 좋은 평을 얻었다.
대전의료원은 대전대학교 맞은 편인 동구 용운동 일원에 건립된다. 총사업비 1759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 3148㎡ 319병상 규모로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이번 공모에 당선된 업체와 약 7개월간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용역을 통해 산출된 사업비를 근거로 다음해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료원은 공공의료 미래 100년을 준비할 시 숙원사업"이라며 "원활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운영비보조에 대한 관련 규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민관 그리고 지역 정가가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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