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수시 접수 완료, 경쟁률 상승
논술위주 전형, 성균관대·인하대 등 세자리수 경쟁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39곳에 모집인원의 11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11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3일차를 마친 결과, 전국 의대 39곳에는 2978명 모집에 3만259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9대 1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고 39개 의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7.0%로 나머지는 정시 전형을 통해 뽑는다.
수시 모집일정 첫 날인 지난 9일부터 접수를 받았던 서울대와 고려대는 이날 원서 접수를 완료했다.
서울대 의대는 88명 모집에 1140명이 접수해 경쟁률 13.0대 1을 나타냈다. 전년도 수시에서는 89명 모집에 1095명이 지원(12.3대 1)했다.
고려대 의대는 62명 모집에 총 191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전년도 27대 1보다 상승한 30.8대 1을 기록했다.
고교 내신 등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을 축소시킨 논술위주 전형을 실시한 다른 의대의 경우 세자리수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은 10명 모집에 1904명이 지원해 190.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하대(104.5대 1), 가천대(90.75대 1), 가톨릭대(82.21대 1), 중앙대(71.6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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