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7월 말 관리재정수지 83조 적자…정부 재정 건전성 '빨간불'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0:00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9월호 발표
총수입 357.2조…진도율 58.3%
7월 관리재정수지 83.2조 적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나라 재정 동향을 알려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상반기 100조원 적자에 도달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7월 관리재정수지는 2014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를 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총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357조2000억원을 나타났다. 진도율은 58.3%다.

국세수입은 20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8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가 15조5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증권거래세, 관세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소득세는 소비 증가 및 환급 감소로 부가가가치세는 6조2000억원 늘어났다.

그나마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이 보탬이 됐다. 세외수입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2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조6000억원 늘었다.

김완수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세외수입의 경우 농어촌공사가 청사를 이전하면서 기존 부지나 매각대금이 크게 발생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총지출은 40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진도율은 62.4%다. ▲건강보험가입자지원(3조2000억원) ▲퇴직급여(1조2000억원) ▲부모급여지급(1조1000억원) 등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7월 누계)는 52조3000억원 적자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30조8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3조2000억원 적자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반영하는 수지다. 이번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2014년 재정동향 작성 이후 세 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김완수 재정건전성과장은 "7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14년 재정동향 낸 이후부터 역대 3번째 수준"이라며 "첫 번째는 2020년 코로나영향으로 98조1000억원 적자를, 2022년에는 86조8000억원 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6월 누계 관리재정수지(-103조4000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개선했다. 김완수 과장은 "총수입 쪽에서 부가가치세의 7월 납입분이 들어오면서 수입이 증가해 개선됐다"고 말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5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8000억원이다. 경쟁입찰 기준 10조5000억원이다.

8월 국고채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연준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으로 빅 컷(-50bp) 기대감이 커지는 등 영향으로 단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다만 내년 국채발행량 규모 확대에 따른 장기물 수급 부담 우려 등 영향으로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