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에 맞불을 놓았다.
체육회는 13일 "전날 문체부의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월 16일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때 대통령실에 제출한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
그동안 체육회는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 과도한 개입 및 부당하고 고의적인 사업승인 지연 ▲체육단체 간 업무중복 및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 제공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정관 개정 승인의 빈번한 지연 등이 2016년 체육단체 통합 및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문체부의 부당한 업무수행이라며 반발해왔다.
체육회는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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