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이 3점 차로 유럽을 누르고 7년 만에 솔하임컵을 되찾았다. 유럽은 대회 사상 첫 4연패에 실패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7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5.5-6.5로 1점을 뒤졌다. 그러나 전날 경기까지 10-6으로 4점 차 리드를 안고 있던 미국은 최종 점수 15.5-12.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역대 전적에서 11승 1무 7패 우위를 보였다.
[게인즈빌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선수들이 16일 솔하임컵 우승을 확정짓고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9.16 psoq1337@newspim.com |
[게인즈빌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선수들이 16일 솔하임컵 우승을 확정짓고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16 psoq1337@newspim.com |
1990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던 솔하임컵은 2003년부터 홀수 해에 개최되다가 올해부터 다시 짝수 해에 열기로 하면서 올해 대회는 2023년에 이어 1년 만에 대륙간 샷대결이 펼쳐졌다.
2017년 미국이 16.5-11.5로 이긴 이후 2019년과 2021년 대회는 유럽이 연달아 이겼고, 지난해에는 비겼으나 무승부일 때는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솔하임컵을 가져간다는 규정으로 우승컵은 계속 유럽 차지였다.
미국의 로즈 장은 솔하임컵 사상 최초로 4전 전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보였다. 장은 첫날 포섬에서 로런 코글린과 한 조로 16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했고, 이후 두 차례 포볼과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모두 4홀을 남기고 승리를 따냈다.
2026년 솔하임컵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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