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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에 7-3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07:19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08:10

아사니 해트트릭... 창단 14년만에 오른 아시아 무대서 첫 승리
포항은 상하이에 1-4 역전패…울산, 18일 가와사키와 첫 경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광주FC가 창단 14년 만에 처음 오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서 지난 시즌 아시아 2위 팀인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무려 7골 넣으며 대승했다. 역대 ACL 무대에서 일본 팀이 7골을 실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한가위같은 풍성한 골잔치를 벌이며 요코하마를 7-3으로 물리쳤다.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엔 2023시즌 J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진출했고 올 시즌 J리그에서는 7위에 올라 있다.

이날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가 선제골 등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아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광주FC 주축 공격수 아사니가 17일 요코하마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 무대와는 거리가 먼 성적을 내던 광주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이 감독의 지휘 아래 곧바로 승격한 광주는 승격 첫해인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올라 ACLE에 출전하게 됐고 ACLE 첫 승리까지 맛봤다.

리그1 준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2023시즌 중국 FA컵 우승팀인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단일대회로 열리던 ACL은 이번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 2(투), AFC 챌린지리그(ACGL)로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챔피언스리그격인 최상위 대회가 광주와 포항, 울산 HD가 참가하는 ACL 엘리트다.

본선에는 동·서아시아 지역 각 12개 팀이 참가하고 대진 추첨을 통해 같은 지역에 속한 8개 팀과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친다. 12개 팀의 리그 스테이지 성적에 따라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16강은 같은 지역 팀들끼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단판승부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 엘리트 첫 경기를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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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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