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축구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5)가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원정 서포터스석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직접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리그 데뷔 첫 해 14골 3도움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주로 후반 교체 선수로 기용된 가운데도 18경기 만에 10골(2도움)을 채워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 최고 인기선수인 이승우가 수원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북 이적을 결심한 것은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새 사령탑 김두현 감독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5승8무11패(승점 23)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조건도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최고 수준이다.
1998년 1월생인 이승우는 2028년이면 만 30세를 넘기게 된다. 선수생활의 최전성기를 전북에서 보내게 되는 셈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