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비 문제로 여관 주인과 다툼 끝에 방화…경찰, 구속영장 청구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투숙비 문제로 여관 주인과 다툰 후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A(40대)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1시 46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 출입문 인근 단열재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 여관 화재현장.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4.09.21 baek3413@newspim.com |
A씨는 해당 여관에서 장기 투숙하다 퇴실을 요구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화재로 3명이 숨졌는데 이들은 30대에서 50대 사이로 이 여관에서 장기 투숙 중이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에서 방화 흔적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여관 주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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