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피해 복구, 피해 주민 불편 최소화 지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집중호우로 발생한 김해시와 창원시의 피해 현장을 지난 22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박 도지사는 조만강 하천 범람으로 김해시 이동3통 경로당에 대피 중인 피해 주민들을 찾아가 위로한 후, 이동지구의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 현장을 살피고 현재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두번째)기 22일 김해시를 방문해 이동지구의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 현장을 살피고 현재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9.23 |
이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 정비사업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383억원(국비 191억5000만원, 지방비 191억5000만원)을 들여 제방 보축, 교량 재가설, 배수펌프 설치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어 방문한 창원 마산합포구 동민빌라 피해 현장에서 박 도지사는 옹벽 부분 붕괴로 인한 피해 현황을 확인한 후, 산호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피 중인 주민들을 찾아가 구호 물품이 충분한지 지내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살피고,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동지구를 포함한 도내 재해예방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하며 "동민빌라 주민과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불편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20일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경남의 누적 강수량은 창원 530.0㎜, 김해시 4427.8㎜, 고성 418.5㎜, 사천 404.5㎜, 양산시 380.4㎜, 거제 381.3㎜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경남도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총 85건으로 집계됐다.
도로파손 3건, 사면유실 11건, 하천 2건, 소하천 2건, 가로수 39건, 주택침수 6건, 공장.상가침수 18건, 석축.옹벽 3건, 농작물 침수 등 771.6ha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 우려지역에 469세대 674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299곳의 통행을 통제했다.
경남소방본부도 배수지원 등 1096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안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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