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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커뮤니티-조경 눈길…'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호텔식 주거 서비스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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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는 화려한 조경…55m 스카이워크 '특별한 경험'
아파트 출입문 조차 '럭셔리'…남다른 스케일 커뮤니티 시설 '눈길'
분양 당시 높은 분양가 발목…"입소문 타고 문의 꾸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입주를 일주일 남겨놓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변은 사다리차와 1톤트럭들 사이로 작업모를 쓴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아파트 내부는 공사를 완료했지만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파트 동 사이에는 수십만 그루의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수경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조경들 사이로 자리잡은 스카이워크를 거닐 때는 잠시 아파트 단지라는 것을 잊을만큼 새로운 풍경과 분위기에 젖을 수 있었다. 곳곳에 위치한 1·2층으로 이뤄진 티하우스 역시 고급스러움이 묻어있었다.

사파리월드, 캐리비안베이, 이솝빌리지 등 에버랜드 파크 내 주요 컨셉이 구현된 놀이터들 역시 눈을 사로잡았다. 아이들 뿐 아니라 세월이 지나면서 잃어버렸던 어른들의 동심을 일깨워 주기 충분한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단지 전경. 2024.09.24 min72@newspim.com

◆ 눈길 사로잡는 화려한 조경…55m 스카이워크 '특별한 경험'

지난해 말 분양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0월 1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 내부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올해 들어 잦은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커뮤니티 시설 공사 일정이 순연된 관계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DK아시아에 따르면 현재 조경 공정률은 85% 가량 진행된 상태다.

실제로 단지 내부 조경은 거의 완성된 모습이었다. 주택전시관에서 맞은 편에 위치한 문주를 지나 계단에 올라서자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엔트리가든에 일렬로 늘어선 분수대였다. 두 줄로 늘어선 분수대 사이에는 잔디가 깔려있었고 바깥으로는 자주색 자갈과 흰색 자갈이 가지런하게 놓여있었다.

엔트리가든 옆으로는 놀이터 중 하나인 '이솝빌리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막대사탕 기둥과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집 모양들로 구성돼 있었다. 엔트리가든을 지나자 건너편에 가로12m, 세로7m 대형조각분수가 가운데 자리 잡은 퀸즈가든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분수 소리는 가까이 갈수록 폭포 소리와 같이 들렸다. 특히 엔젤석고상으로 이뤄져 유럽풍 분위기도 풍겼다. 퀸즈가든은 장미정원으로 꾸며진다.

단지 중앙에는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도 늘어서 있다. 평범한 산책로로 꾸밀 수 있지만 스카이워크에 올라서자 조경에 따라 숲속이나 호숫가에 있는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스카이워크 양쪽으로는 티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단지 내 조경수는 녹색의 향연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상록계열의 침엽수가 80% 이상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로 알려진 소나무를 단지 곳곳에 심었는데 높이가 무려 20미터에 달한다. 특히 고급 수종으로서 겨울철에 화려한 꽃을 피우며 달콤한 꽃향기가 만 리를 간다고 해 '만리향'으로 알려진 은목서를 단지의 주목으로 조경을 꾸민 최초의 아파트다.

여기에 잎이 푸른 빛을 띠는 블루엔젤, 사철 푸르름을 즐길 수 있는 둥근 사철과 황금 둥근 사철 그리고 잎의 색이 진한 녹색으로 사랑받는 회양목과 둥근 회양목 등을 곳곳에 심어 입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녹색의 푸르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엔트리가든과 이솝 빌리지 전경

◆ 아파트 출입문도 '럭셔리'…남다른 스케일 커뮤니티 시설 '눈길'

조경뿐 아니라 아파트 입구에도 차별화를 위한 장치가 있다. 바로 샹들리에다. 기존 아파트 출입구에는 LED 등이 설치돼 있지만 로열파크씨티에는 대형 샹들리에가 달려있다. 매일 아파트로 귀가하는 것이 아닌 럭셔리 호텔을 출입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다른 스케일의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천 최초로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Indoor)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사우나와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유럽풍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등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미터에 달한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의 GDR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운동기구 계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테크노짐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댄스와 요가 등의 단체 수업을 할 수 있는 GX룸도 준비돼 있다. 화려한 샹들리에 등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장식된 실내 수영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입주민들의 자부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3식(食) 서비스와 프라이빗 상영관, 키즈카페 등도 부러운 요소 중 하나다.

3식 서비스는 강남과 용산 등 서울 부촌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서비스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3식 서비스는 약 6만6,000㎡ 규모의 대규모 테마 공원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테라스 공간이 럭셔리하게 꾸며지는 것은 물론 진정한 리조트 삶을 구현하기 위해 리조트처럼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라이빗한 유럽형 상영관이 입주민의 문화생활까지 책임진다. 상영관 내부는 CGV 골드클래스에서나 접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하며, 아동과 어린이를 위한 키즈 상영관도 마련돼 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실내 수영장 모습

◆ 분양 당시 높은 분양가 발목…"입소문 타고 문의 꾸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지어진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A와 59㎡B, 74㎡A, 74㎡B, 84㎡A, 84㎡B, 84㎡C, 99㎡ 등이다.

분양당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특별공급 706가구 모집에 91명, 일반공급 1409가구에 691명이 신청해 각각 0.12대 1, 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전용 59㎡의 경우 5억원대, 전용 74㎡는 6억원대, 전용84㎡의 경우 7억원대에 달한다. 

하지만 분양 이후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 치솟으며 가격경쟁력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진단이다. 현재 분양률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분양 당시와 비교해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차별화된 조경과 고급스러움을 앞세운 만큼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아파트를 보러 오는 수요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역시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아파트를 둘러보는 시민들이 여럿 눈에 들어왔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문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은 아쉽지만 실제로 방문한 분들은 모두 감탄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DK아시아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시 조성을 통해 앞으로도 상상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주거와 도시문화의 미래를 세계적 수준으로 선도하겠다"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K-가든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K-가든의 기준을 제시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조경이 자리 잡기까지 3년 이상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전경. 2024.09.24 min72@newspim.com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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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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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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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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