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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고령사회…고령자 10가구 중 4가구는 '나홀로'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2:00

통계청, '2024 고령자통계' 발표
올해 고령인구 비중 19.2%
내년부터 고령인구 20% 넘어서
전남·경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커
혼자 사는 고령자, 절반은 스스로 생활비 마련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년부터 한국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이런 가운데 혼자 사는 고령자는 10가구 중 4가구 꼴로, 대부분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며 소득과 소비에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올해 고령인구 19.2%…전남·경북 내 고령인구 비중 가장 높아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9.2%인 993만8000명이다.

2024 고령자 통계 [자료=통계청] 2024.09.26 100wins@newspim.com

올해 성별 고령인구는 여자 21.5% 남자 17.0%로, 여자의 고령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5%p 높다.

고령인구의 연령대별 비중은 65~69세 6.8%, 70~74세 4.5%, 75세 이상 7.9%다.

지역별로는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지역은 총 8곳이다. 전남(26.2%)과 경북(24.7%)이 가장 높고 ▲강원(24.3%) ▲전북(24.1%) ▲부산(23.2%) ▲경남(20.8%) ▲충북(20.7%) ▲충남(20.7%) 순이다.

고령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에는 20%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4 고령자 통계 [자료=통계청] 2024.09.26 100wins@newspim.com

지난 2022년 기준 65세 기대 여명은 남자 18.6년, 여자 22.8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남자 17.9년, 21.3년)보다 높다.

같은 해 기준 1인당 진료비는 522만9000원, 1인당 본인 부담금은 123만6원이었다.

올해는 65~74세 인구(583만 2천 명)가 75세 이상 인구(410만 6천 명)보다
많지만 2038년부터 7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8년에는 세종(13.5%)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게 된다. 2038년에는 세종도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을 나타내는 노년 부양비는 올해 27.4명이며, 2035년 47.7명, 2050년 77.3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 고령자 10가구 중 4가구가 '혼자'…10명 중 2명은 "도움 받을 사람 없다"

고령자 가구 중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는 10가구 중 4가구였다.

혼자 사는 고령자의 생활과 의식 [자료=통계청] 2024.09.26 100wins@newspim.com

지난 2023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총 565만5000가구로 드러났다. 이중 혼자 사는(213만8000가구)로 37.8%였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15년(32.9%)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중 취업 비중은 32.8%며, 절반에 가까운 49.4%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었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10명 중 2명 꼴인 18.7%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하거나, 갑자기 큰돈을 빌리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고령자의 생활과 의식 [자료=통계청] 2024.09.26 100wins@newspim.com

또 혼자 사는 고령자 중 19.5%는 가족이나 친인척, 그 외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없었다.

이들 중 47.8%는 소득에 만족하지 않았다. 소비에 만족하지 않는 비중도 41.2%였다.

또 21.4%는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이 있고, 8.2%는 안경을 써도 보는데 어렵고, 6.1%는 기억하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한 비중은 55.8%였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0.0%로 가장 많았다. 예금·적금·저축성 보험 20.4%, 부동산 운용 11.4% 순이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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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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