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후보 단일화 '진통'…보수는 12년 만에 단일화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5:05

보수 진영, 사실상 조전혁 후보 단일화
진보 진영, 정근식 단일화 했지만…후보 난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그동안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해 진보 진영에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내줬던 보수 진영이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진영간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최지환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왼쪽)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으며, 같은 날 오전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오른쪽)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26 yooksa@newspim.com

◆독자 출마 후보에 진보 '내홍'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6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확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 예비후보 이외에도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강신만 후보(전 전교조 부위원장), 안승문 후보(전 서울시 교육위원), 홍제남 후보(전 오류중 교장)가 참석했다.

정 예비후보는 27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통합 선대위 체제를 꾸려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과 친일 뉴라이트 사관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친일 교육 음모가 숨어들지 못하도록 굳건한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초기 초등학교 만 5세 조기입학 정책부터 최근의 디지털 교과서와 의대 정원 문제까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며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가로막는 세력에 맞서 싸울 것이며, 잘못된 교육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인 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한국냉전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다만 진보진영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가 있어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대형 홍보 현수막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시 선관위 청사 외벽에 게시되고 있다. 2024.09.12 yym58@newspim.com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로 사실상 단일화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날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조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면서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또 다른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정위원회'도 조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의 단일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는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문용린 전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추대됐지만, 2014년에는 고승덕 후보가 출마하면서 진보 진영에서 출마한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됐다.

조 후보는 "서울 교육의 레짐 체인지는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 체인지라고 생각한다"며 "서울교육감이 돼 교육정책을 바꾸면 대한민국 전체 교육의 물길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명지대 교수를 지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