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26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한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는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는 오늘 첫 걸음을 시작하지만 경제 분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같은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포럼이 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럼이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논의하는 공론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교수, 마크 제이콥슨 스탠포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 강연과 토론에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경축했다.
조홍식 대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주의 포럼 개최를 뜻깊게 평가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나주와 켄텍이 에너지 신기술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 강조했다.
포럼에는 특정 지역에서 자체 전력 생산, 소비가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도 논의됐다. 군 관계자도 다수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반 전 총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차관은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우뚝서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특강에서 중앙정부와 에너지 관련 각 기관의 연대, 한전 중심 에너지산업체 전남 이전, 수소·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포럼은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 등 세션으로 구성돼 세계 석학의 강연이 이어졌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