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파트너십 강화로 사이버 위협 인식 제고
유사 입장국 공동 배후 규명 및 조치 합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미일 3국 정부는 지난 27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3국 대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불법 사이버 활동이 점점 더 정교화되고 있으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민간 영역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 제고와 민관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등의 잠재적 표적에 대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미일 등 유사 입장국들이 공동으로 배후 규명을 추진하며 여타 필요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과 제재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유사 입장국들의 자율적 조치와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3국은 관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협력을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국가안보실은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미일 3국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사이버 공간의 잠재적 안보 위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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