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10월 4~6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제13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13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박영애씨의 '고해성사'. [사진=수원시] |
입상작 58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원 작품 19점, 명예회원 작품 5점을 전시한다.
보자기, 자수, 매듭, 누비, 한복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볼 수 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박영애씨의 '고해성사',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에는 구희정씨의 '감빛으로 이어가는 이야기'과 정유정씨의 '자수세모조각이야기'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4일 오전 11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각 100만 원 등 본상 수상자 13명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은 유일한 전국 단위 규방공예 행사"라며 "수준 높은 작품 출품과 우수한 작가를 발굴해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고, 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서은영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장은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규방(閨房) 공예는 조선 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생성된 전통 공예다.
수원시는 전통 규방공예를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규방 공예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가 주관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