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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출집단 금융·보험사 의결권 행사 건수 161건…113건은 삼성 소속

기사입력 : 2024년10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6일 12:00

2021년 37회→2022년 41회→2023년·2024년 161회
상출집단 53개 금융·보험사가 계열사에 14.9조 출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 금융·보험사가 보유한 비금융·보험사 주식에 의결권을 행사한 건수는 161회로 나타났다. 이중 113건은 삼성 소속 금융·보험사였다.

◆ 조사 대상 증가·2개년 합산으로 증가…"위법성 파악 중"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공정거래법 제25조 제1항 단서 제2호 및 제3호에 따른 의결권 행사는 모두 161회로 집계됐다.

공정거래법 제25조 제1항 단서에 따른 의결권 행사 수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0.04 100wins@newspim.com

공정거래법 제25조 제1항에 따르면 상출집단 소속 금융・보험사는 보유하고 있는 국내계열회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예외에 한해 적법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상출집단 소속 금융·보험사 의결권 행사 횟수는 2021년 37회→2022년 41회→2023년·2024년 161회로 최근 몇 년 사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2022년부터 실태조사를 격년 실시하며 2개년 합산 수치인 점 ▲조사대상 기업집단 수가 증가한 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위축됐던 주주총회가 증가한 점 ▲신설회사 관련 초기 주주총회 횟수와 안건이 다수 존재했던 점 등으로 의결권 행사가 늘었다.

전체 의결권 행사는 안건별로 ▲이사, 감사 선임(46회) ▲배당·사업계획 승인 등(38회) ▲보수 한도 승인(34회) ▲재무제표 승인(30회) ▲정관변경(13회) 순으로 많았다.

특히 삼성은 113건의 의결권을 행사했다.

삼성생명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은 보험업법 등의 승인 등을 얻은 경우와 관련해 69건의 의결권을 행사했다. 삼성생명보험·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화재해상보험은 상장사에 대해 임원선임‧해임, 정관변경, 합병 및 영업양도에 대한 의결권을 특수관계인 합산 15% 한도 내에서 행사했다.

단서 2호 관련 의결권 행사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0.04 100wins@newspim.com

자본시장법 및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의결권 제한 제도 적용이 배제된 의결권 행사는 모두 26회였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금융·보험사 의결권 행사에 대해) 법 위반이 의심되는 건에 대해서는 구체적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경우 사건 처리 절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서 3호 관련 의결권 행사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0.04 100wins@newspim.com

◆ 대기업 금산복합집단 55개…금융·보험사 가장 많이 보유한 집단은 대신증권

현재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 중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집단(금산복합집단) 중 가장 많은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기업은 대신증권(9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집단 금산복합집단이 보유한 총 금융·보험사는 386개다. 이중 상출집단(48개)인 금산복합집단은 32개로, 보유한 금융·보험사는 165개다.

55개 금산복합집단 중 49개는 총수 있는 집단으로, 총 348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했다. 총수 있는 집단 중 금융·보험사를 많이 보유한 집단은 ▲대신증권(94개) ▲다우키움(28개) ▲미래에셋(26개) ▲유진(21개) ▲삼성(16개) 순이다.

이 가운데 금융주력집단은 ▲미래에셋(26개) ▲DB(13개) ▲교보생명보험(7개)으로 3개다. 비금융주력집단 중 금융·보험사를 많이 보유한 집단은 ▲대신증권(94개) ▲다우키움(28개) ▲농협(26개) ▲유진(21개) ▲삼성(16개)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기준 17개 상출집단 소속 53개 금융·보험사가 143개 계열사(금융 99개·비금융 44개)에 14조9000억원을 출자했다.

최근 5년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가 출자한 비금융 계열사 수는 증가(38개사→44개사)했고, 비금융 계열사에 대한 출자금액(4200억원→3100억원)은 감소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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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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