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교육 교재 10만부 기증
100개 노인복지관 대상 찾아가는 교육 실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카카오는 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가 추진하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더 가깝게, 카카오'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맞춤형 교재 제작 및 배포,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한다.
[사진=카카오] |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 부를 제작해 전국 300여 개 노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교재는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생활 서비스와 공공 서비스 사용법을 쉽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다음 달부터는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시니어 티처'가 직접 진행한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시니어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1년부터 '나의건강기록 앱' 개선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올해에는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 카카오헬스케어가 참여하는 등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