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동로·원효대교 등 주변 도로 통제
드론 영상으로 차량 정체·돌발 상황 파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5일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전망인 가운데 서울시가 당일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의동로 일부와 올림픽대로, 노들길에서 63빌딩 진입 구간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며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축제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세계불꽃축제2024가 5일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서울세계불꽃출제2023에서 한국 한화 팀이 화려한 불꽃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 [뉴스핌DB] |
시는 불꽃축제를 맞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 버스 등 모든 차량은 우회 운행해야하며 지하철 5·9호선도 각각 18회와 52회 증회 운영된다.
다만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여의도역이나 샛강역 등 주변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가능성이 있어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을 모두 우회 운행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파가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된다.
여의도뿐 아니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되며 원효대교의 경우 행사 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한다. 시는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불꽃축제 대중교통 이용이나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웹사이트 등에서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에서도 받는다.
한편 시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교통 폐쇄회로(CC)TV와 무인기(드론)를 아우르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의 돌발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영등포구도 축제에 인력 342명을 투입해 각종 사고와 민원에 대응한다. 구는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의 CCTV를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재난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축제 종료 후에는 폐기물 수거, 도로 물청소도 진행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