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농해수위 해수부 국정감사
박덕흠 의원 "후속대책 늦어" 지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대응 연구용역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해수부가 선박 전기차 화재 대응에 늦장을 부리고 있다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 8월 인천 아파트에서 자연발화된 전기차 1대로 인해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런 우려로 여객터미널에서는 전기차 선적과 관련해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10 leehs@newspim.com |
이어 "해수부에서 전기차 화재 관련 연구용역을 내년에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4년간 진행되는 거로 안다"며 "후속대책까지 5~6년이 걸릴 텐데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강 장관은 "(연구용역 시기를) 앞당겨서 반영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전기 선박 설치 기준이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묻는 질의에는 "유럽, 북유럽 쪽에서 선진국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노르웨이를 많이 따라잡아서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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