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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1~12일 광화문광장서 '한복축제'…공연·전시·체험 다채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1:11

'종로구 통합브랜드 선포식'도 열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11일과 12일 광화문광장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일대가 한복 문화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축제의 장이 된다.

서울 종로구는 고운 우리 옷의 매력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2024 제9회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종로에서 한복 문화를 만들어 온 사람', '종로에서 만들어진 한복의 역사' 조명에 중점을 두고 한복 패션쇼부터 국악 공연, 한복 전시,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2023 종로한복축제 [사진=종로구]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치러진다. 종로의 한복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한복광장, 종로' 상영에 이어 과거의 한복과 오늘날 한복을 잇는 패션쇼 '600년 전, 거기가 여기'가 펼쳐진다. 스트릿우먼파이터2 공연팀 '딥앤댑'도 한복을 착용하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2일 오후 5시에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 '한복, 오늘'을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민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고 런웨이를 활보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배화여대, 정화예대가 함께하는 복원 재현 패션쇼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잔치의 모습이 담긴 작품 속 의상을 무대 위로 가져온다.

양일간 국악로문화보존회, 국악로예술단, 종로구 전통무용협회, 국악전자유랑단의 공연과 광장시장 상인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한복 전시, 한복 인형과 업사이클링 조각보 등으로 꾸민 기획 전시도 열린다. 천연 염색과 노리개 키링, 그립톡, 브로치, 민화,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편 구는 11일 오후 6시 종로한복축제 개막식과 연계해 '종로구 통합브랜드 선포식'을 연다. 정문헌 구청장이 직접 통합브랜드 개발의 당위성,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새로운 종로의 얼굴이 되어줄 통합브랜드 디자인 영상 상영, 관련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정 구청장은 "한문화를 대표하는 소중한 우리 복식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10월 한 달여간 종로 전역에서 한복축제뿐 아니라 종로만의 문화 대향연이 열린다. 돈화문로 문화축제, 3개국 초청 족구한마당,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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