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상하이방 핵심' '서열 2위' 우방궈 사망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07:44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7:4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 핵심인사로 2000년대 초반 중국 정계를 주름잡았던 우방궈(吳邦國)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는 이날 공동 부고문을 발표했다. 부고문에 따르면 우 전 위원장이 8일 오전 4시36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부고문은 우 전 위원장에 대해 '중국공산당 우수 당원이자 오랜 기간 검증된 충실한 공산주의 전사이며, 걸출한 무산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1941년생인 우방궈는 안후이(安徽)성 페이둥(肥東) 출신이다. 1960년 칭화대학교 무선전자학과에 입학했으며, 1964년 공산당에 입당했다.

졸업후 1967년부터 상하이에서 근무했다. 상하이시 시정부에서 경력을 쌓아올린 그는 1991년 상하이시 당서기에 올랐다. 이어 1994년 중앙서기처 서기에 보임되며 베이징 중앙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1995년에 부총리에 올라 당시 주룽지(朱鎔基) 총리를 보좌했다.

2002년 중국공산당 서열 2위 상무위원으로 선출됐고, 2023년 3월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올랐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집정기인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서열 2위 상무위원직을 유지했다.

고인은 과거 상하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주룽지 전 총리 등과 함께 상하이방 핵심인사로 꼽힌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는 중국의 서열 2위 권력자로 군림하면서 국제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이던 시절인 2003년 북한이 제1차 6자회담 이후 회담에 복귀하지 않자 9월 서울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후 10월 평양으로 건너가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을 설득해 이듬해 2차 6자회담을 견인해 내기도 했었다.

우방궈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