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인플레이션 추세가 약화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조했다. 다만 정책 조정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8일(현지 시각) 콜린스 총재는 이날 한 커뮤니티 뱅커 컨퍼런스에서의 연설 준비문에서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으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점점 더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외로 강력했던 9월 고용 보고서를 언급하며 노동 시장은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라는 자신의 평가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총재는 "앞으로도 현재의 양호한 경제 상태를 유지하려면 수요에 불필요한 제약을 가하지 않도록 통화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데이터 기반의 신중한 정책 정상화 접근 방식이 적절할 것이며, 다양한 위험을 균형 있게 다루고 연준의 두 임무인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모두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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