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법무부, '반독점 패소' 구글 강제 분사 검토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00:01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08: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법무부가 구글의 강제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하면 미국인들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 재편되는 한편 구글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경쟁업체들의 성장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주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구글의 독점 유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롬과 플레이, 안드로이드를 구글이 구글 검색과 구글의 검색 관련 제품 및 기능을 유리하게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없도록 행태적이고 구조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이러한 피해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오늘날 구글의 유통 통제를 끝내는 것뿐만 아니라 구글이 향후 이 같은 유통을 통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안은 구글의 과거 지배력이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검토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를 위해 구글은 기본 검색엔진 설정 계약을 제한하거나 아예 막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구글은 애플 등 다른 하드웨어 제조 업체들이 스마트폰의 기본 인터넷 검색으로 구글을 채택하도록 거액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구글은 이를 위해 263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이 같은 법무부의 제안은 지난 8월 법원은 미국 인터넷 검색의 90%를 담당하는 구글이 불법적인 독점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판단한 후 나왔다.

최근 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계획인 구글은 전날 블로그를 통해 법무부의 제안이 너무 급진적이며 이 사건의 특정 법적 쟁점을 크게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검색엔진이 높은 품질로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줬으며 아마존 등 다른 사이트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법무부의 강제 분할 검토 소식에 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9분 알파벳A주는 전장보다 1.59% 내린 161.76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