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對이란 보복 수위, 비례적이어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08:43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08: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대(對)이란 재보복을 천명하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하는 등 중동 상황이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 시각) 전화로 회담했다.

백악관 배포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동석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란의 대이스라엘 탄도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으며,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과 관련해서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국경지대 주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쏜 수천 발의 미사일과 로켓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를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민간인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사람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외교 재개의 시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알렸다.

양측은 향후 며칠 동안 국가안보팀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 간 통화가 약 30분 진행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이란 재보복 공격 수위가 "비례적(proportional)"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저녁 이스라엘 군사기지 3곳을 겨냥해 미사일 180여 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이 중 대부분을 요격해 큰 피해는 없었다. 이란이 아랍국들에 공격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확전을 원치 않는 이란이 의도적으로 제한된 수위로 이스라엘을 타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을 겨냥해 재보복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핵 프로그램은 이란의 '레드라인'(redline·넘어선 안 될 한계선)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