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권향엽 의원 "중기부 팁스 운영사 지역 편중 심각…전남 1곳뿐"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14:17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16:52

올해 9월 기준 123개 운영사 중 86곳 수도권 몰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 운영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팁스(TIPS) 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23개의 운영사 중 69.9%(86개사)가 수도권과 30.1%(32개사)가 비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사진=의원실] 2024.10.10 ojg2340@newspim.com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만 73개(59.3%)의 운영사가 몰려있으며 경기 8곳, 인천 5곳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반면 전남을 비롯해 세종·충북·울산·제주는 각각 1곳에 불과했다.

팁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사인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에 먼저 투자하면 추천과 심사를 거쳐 정부가 R&D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팁스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민간투자 1억원, R&D 정부출연금 5억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팁스 운영사의 창업기업 추천 및 투자 실적 역시 수도권 편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 9월 기준 전국 팁스 운영사가 보유한 창업기업 추천권은 4019건인데 이 중 서울 지역 팁스 운영사가 가진 추천권은 235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전남 지역 팁스 운영사의 추천권은 단 4건으로 전국 최하위이다. 이어 제주 11건, 전북 12건, 세종 37건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업도시인 울산도 23건에 불과했다.

권향엽 의원은 "비수도권이라고 해서 운영사의 투자역량이나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며 "비수도권의 창업기업 팁스 선정률을 비교하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전남 지역의 팁스 선정률은 100%에 달했으며 충북 95.9%, 충남 94.9%, 울산 94.4% 등으로 서울(85.7%)·경기(89.8%)·인천(92.3%)보다 높게 나타났다. 

권향엽 의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남 소재 창업기업은 2,854개이며 이 중 기술기반업종은 349곳이 있다"며 "그러나 2013년 팁스 프로그램 시행 이후 10년이 넘도록 전남의 팁스 선정 기업은 단 1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2021~2023)에 따라 비수도권의 팁스 운영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지역의 산업 지형과 벤처투자 생태계를 고려한 팁스 운영사 및 창업기업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