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서울시·경찰 맞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강 자전거도로는 이용자 증가와 함께 자전거 안전사고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음주운전, 일명 자토바이(자전거+오토바이) 운행과 같은 불법행위와 안전속도(20km/h)를 초과하는 과속 운행 등 한강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서울경찰청과 함께 민·관·경 합동 캠페인 추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자전거 음주단속 [사진=서울시] |
이번 캠페인은 먼저 전날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 방배경찰서의 자전거 음주단속과 함께 자전거 안전속도 준수, 자토바이 통행금지, 주행 중 휴대전화·이어폰 사용자제,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알렸다.
시는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서울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동경찰서와 합동으로 음주운전 단속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 캠페인을 추가로 실시한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알리는데 이번 민·관·경 합동 캠페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