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한군, 경의선·동해선 폭파 활동"…최전방 경계 조정 강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1:02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1:28

합참 "북한, 10·9 남측 봉쇄 선언 이후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 준비 활동"
北 '南 무인기 침투' 발표 후 긴장 고조
국경 포병부대에 '사격대기태세' 지시
현재 특이동향 없지만 상황 예의주시
일부 감시·경계 조정 속 전반적 강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발표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군이 남북 연결도로 경의선·동해선 북측 일대에서 폭파를 위한 준비 활동을 전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 10월 9일 '남쪽 국경' 봉쇄 공사 선언 이후 경의선·동해선 군사분계선(MDL) 북측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폭파로 추정되는 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북한군이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뒤에서 작업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면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5월 30일 600mm 방사포를 동원한 대남 핵 타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 실장은 "빠르면 오늘도 폭파가 가능한 상태"이라면서 "북한이 지난 번 공개 언급한 대로 폭파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보호 조치를 강구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철도를 9일부터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예민한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되는 요새화 공사와 관련해 우리 군대는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부터 9일 9시 45분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공개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담화 당시에는 MDL 북측 지역에서 북한군의 공사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남북을 잇는 도로·철도는 경의선과 동해선이 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남한 무인기 침투' 발표와 관련해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사격대기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 초소를 증강했다고 북한이 13일 밤 전격 발표했다.

주한 미 2사단이 2023년 12월 14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210야전포병여단 38포병연대 1대대가 12월 5‧6일 강원도 삼율리 담터계곡에서 한 다연장로켓(MLRS) 사격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 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 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의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도 강화되고 있다.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군 총참모부의 '사격대기태세' 지시 이후 최전방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나 뚜렷한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군 당국은 저강도·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한 감시·경계 태세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면서 일부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감시·경계 태세를 격상할 준비가 돼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