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의장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 개최...후반기 순탄 운영 강조
'0시 축제' 성과 집행부와 한 뜻...정책 근거 마련 함께 노력할 것"
"세종시 파행, 대전에선 우려 안돼" 의회 운영 자신감 드러내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세종에서 의회 심사 과정 중 연이은 역점사업 불발로 인해 단식 농성에 나섰던 최민호 세종시장 격려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던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대전에서는 이같은 파행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후반기 순탄한 의회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 조원휘 대전시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대전시의회 의정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6일 조원휘 대전시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대전시의회 의정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2024.10.16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조원휘 의장이 제시한 의정 방향과 비전으로는 ▲분산된 정책지원관 통합배치 ▲역대 최초 여성공직자 비서실장 발탁 ▲집행부에 대해 강력한 의회상 정립 ▲시의원 윤리강령 강화 등 시민 신뢰 제도적 장치 마련 ▲국내외 교류 협력 강화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 등으로 의정성과를 중심으로 후반기 9대의회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4개월 연속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 전국 1위도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 '0시 축제'의 지속 성공 개최를 위해 시와 협의를 거쳐 정책적인 근거 마련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조원휘 의장은 최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추경 예산안을 두고 여·야 파행 및 기관장 단식 농성을 빚었던 세종시의회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시장 단식 등 세종시와 시의회 간 파행에 대한 광역시의회 수장로서의 생각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조 의장은 "현재 대전시의회는 세종시의회에서 벌어졌던 파행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원활한 의정활동과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자신했다.
이밖에도 조원휘 의장은 제9대 후반기의회를 시민을 지지하는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하며 "주권자인 시민 지지를 바탕으로 하는 의정활동이 결국 신뢰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시민의 뜻을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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