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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연금‧노동‧교육‧의료 4대개혁, 많은 저항에도 반드시 완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4:56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2년 연속 참석
"진실‧질서‧화합 기반 개혁 완수 지원 당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7일 윤 대통령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3.11.07 photo@newspim.com

현직 대통령이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2년 연속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이 설립된 1989년 이후 회원 여러분이 진실, 질서,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며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우리 정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연대의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솔선수범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기회와 동시에 도전들이 앞에 놓여 있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구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난제들에 더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바르게 살기 운동의 3대 정신인 '진실', '질서',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도약시키고, 성장의 온기가 민생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도록 힘을 쏟겠다"며 "약자복지를 강력하게 추진해서 어려운 분들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을 실천하는 국민운동단체로 1989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에 따른 법정단체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등에서 약 82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구에 이어 올해는 강원지역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성과 보고 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환영사, 김상훈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포장 수여, 축사,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국민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윤장훈 강원특별자치도협의회 명예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김상동 충청북도협의회 수석부회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1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8000명의 회원들과 함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담은 구호로 '거짓 선동 추방', '준법의식 선도', '국민통합 기여'를 제창하고 힘찬 박수를 치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는 바르게살기운동에서 올해 8월 취임한 김상훈 중앙협의회장을 포함해 전국 광역 시‧도협의회 회장 등 전국회원 총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김진태 도지사와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등, 유관단체에서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 대통령실에서는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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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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