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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생수병 뭐가 더 가볍나...플라스틱 저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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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쉽게 구겨지는 얇은 생수병, 국내에서도 출시
용기에 주입한 액체질소가 팽창...플라스틱 적게 써도 안전
500ml 용기 무게, 16g→11.6g→9.4g 변화...생수업계 탈플라스틱 노력도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9.4g. 국내 시판되는 500ml 생수병 가운데 최저 무게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이달 초 질소충전 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아이시스(아이시스N)'를 선보이면서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생수병 무게'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가볍고 친환경에 부합하는 생수병 개발을 위해 업계 기술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500ml 생수병 무게가 9.4g...질소 충전 기술이란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되는 생수병은 대부분 국내 제품 대비 얇고 가벼운 편입니다. 질소 충전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양을 최소화했기 때문입니다. 적은 힘으로도 생수병이 쉽게 찌그러져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친환경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자료= 환경부] 

국내에서도 질소 충전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이달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초경랑 아이시스(아이시스N)가 첫 사례입니다. 환경부와 롯데칠성음료가 손잡고 기술개발에 성공, 제품에 적용한 것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질소 충전 기술을 통해 기존 11.6g이었던 500ml 생수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2.2g) 낮췄습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가량 경량화 한 것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소 충전 먹는샘물은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서 정하는 액체 질소를 활용해 기체 상태의 질소를 용기 내부에 충전한 제품을 말합니다. 생수병 용기(페트병) 내에 주입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어 팽창되면 페트병 내부 압력이 유지돼 용기가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1년 상반기에 질소 충전 기술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롯데칠성음료와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약 4년간 연구개발 기간 동안 용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 유통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의 사전 검증을 진행, 질소 충전 설비를 도입해 이번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생수시장 '물' 아닌 '용기' 경쟁...왜

생수업계가 생수병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친환경을 실천하고자 하는 가치소비 트렌드 때문입니다. 생수병 무게가 가벼울수록 플라스틱이 적게 들어갑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생수 전 제품을 라벨이 없는 '무라벨' 형태로 바꾸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낱개 생수의 경우 QR코드를 용기나 병마개에 표기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비닐 라벨은 모두 없애도록 했습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생수병 중량 저감은 '무라벨' 정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활동입니다. 일회용인 생수병은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할수록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재활용 시 적은 힘으로도 생수병을 쉽게 구겨서 버릴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 생수와 관련한 미세 플라스틱 이슈가 확산되면서 생수업계는 장기적으로 '탈플라스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수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 제조사인 제주개발공사는 재생 페트 사용, 바이오 페트 개발 연구 등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구축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 대비 25%를 줄이고, 2030년까지는 50%까지 감소시키는 방향입니다. 특히 플라스틱이 아닌 사탕수수 등을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 페트(Bio PET)의 경우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적용 여부 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 추출 원료인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동원F&B도 지난 2022년부터 동원샘물 500㎖와 2ℓ 제품 페트병 무게를 각각 15.7%, 8.4%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한 바 있습니다. 관련해 동원샘물 500㎖ 페트병 무게는 11.8g 수준입니다. 

환경부는 앞으로 질소충전 기술을 적용한 시범 제품인 아이시스N의 유통 및 판매 과정을 점검하고 질소 충전 제품 표기 여부를 비롯한 먹는샘물 표시기준 관련 규정을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유럽과 같이 한 손으로 쉽게 구겨지는 얇은 페트병 생수를 국내 마트와 편의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은 셈입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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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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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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