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주시‧지역 국회의원간 협력 결실"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충주시는 지난 8월 행안부에 의뢰했던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조건부 통과 통보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충주시립미술관 조감도. [사진 = 충북도] 2024.10.21 baek3413@newspim.com |
중앙투자심사는 지방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예산 편성 및 사업 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 행정 절차다.
충주시는 올해 초 한차례 반려 이후 재도전 끝에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충북도의 도비 지원 결단이 이번 투자심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충주시는 분석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9월 도내 균형발전 및 문화인프라 확보를 위해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250억 원의 도비 지원 의사를 밝혔다.
또 시립미술관 건립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종배 국회의원도 정부를 상대로 한 건의와 소통에 큰 역할을 했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지 및 시민의 숲과 인접한 호암근린공원 내에 총사업비 394억 원을 투입해 부지 1만2300㎡, 연면적 49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건립은 지난 2016년 지역 미술단체와 시민 등 2456명의 공동 청원을 시작으로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시민공청회, 전문가 간담회, 건립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거치며 구체화하는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현재 충주시립미술관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공모를 통해 작품 구입 및 기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이 품격 있는 명품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건축기획 단계부터 운영계획까지 사전전략을 잘 수립해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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