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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배달의민족, 올해만 약관 15회 변경…이강일 "배달 아닌 배신의민족"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7:00

21일 국회 정무위, 공정위·소비자원 국정감사
가게 배달→배민 배달 매출 이동…점주 부담 2배↑
이강일 "자사우대·최혜대우 요구, 전형적인 갑질"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유념하고 노력하겠다"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배달의민족이 불공정 약관 변경과 자사 우대, 최혜대우 요구 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입점업체와의 협의 없이 수 차례 앱을 개편하고, 이 과정에서 점주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은 올해만 15번째 약관을 변경했는데, 업체들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바꿨다"며 "전형적인 갑질인데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강일 의원은 배민이 배달앱 개편을 통해 가게 배달에서 배민 배달로 매출이 이동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점주의 부담이 최소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배민으로 음식을 구매할 때) 같은 가격에 같은 제품을 주문할 때도 배민 배달이 더 빠른데, 실제 시간은 차이가 없다"라며 "이는 자사 우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입점업체에게)동일한 가격과 할인 혜택을 유지하라고 강요하고 최소 주문 금액을 동일하게 하지 않으면 배민클럽에서 빼겠다고 점주에게 얘기했다"며 이는 협박이며, 최혜대우 요구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9월 29일 배민은 홈페이지에 '최혜대우 요구는 쿠팡이츠에서 먼저 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는데, 이는 담합이며 사실상 불법행위를 자백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배달의민족이 아니라 배신의 민족이라는 얘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말씀해 주신 부분 잘 유념해서 저희가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배달앱 상생안 협의회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1 pangbin@newspim.com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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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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