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반기 추진 의견 힘 받아...기부·협찬 등 시민 참여 의견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오는 29일까지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는 지난 17일 최민호 시장이 단식호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내 각계 인사들과 의견 수렴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방향 설정을 세우겠다고 밝힌 데 따라 추진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오는 29일까지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사진=세종시] 2024.10.21 jongwon3454@newspim.com |
최민호 시장은 21일 간담회 첫 일정으로 정책특보와 화훼·조경수 농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관련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박람회 개최 중지 ▲개최 시점 조정 ▲시민 기부·협찬을 활용 추진 등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 정책특보 간담회에서는 그간 국비 확보 노력 및 대외적 신뢰도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을 고려해 박람회,를 추진하되 개최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시에 따르면 구체적인 박람회 연기 시점은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서는 시민 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기부·협찬 등 적극적인 시민 참여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이밖에도 최 시장은 시청 집현실에서 화훼·조경수 농가 20여 곳과 정원도시 실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오는 2026년 가을에 박람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2025년부터 소규모 축제를 연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박람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및 방문객 홍보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다음 주까지 각계 각층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향후 정원도시 관련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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