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PSG, 23일 에인트호번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자회견에 처음 등장해 팀 내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PSG 캠퍼스 훈련센터에서 진행된 UCL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로서 항상 득점과 어시스트를 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를 돕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 출발은 좋았다. 득점도 하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이 21일 프랑스 파리의 PSG 캠퍼스 훈련센터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PSG] 2024.10.22 zangpabo@newspim.com |
PSG는 23일 오전 4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PSG는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져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PSG는 1승 1패(승점3)로 현재 릴(프랑스)과 골득실(-1) 동률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8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시즌 초반 우측 윙어로 기용하다가 '가짜 9번' 역할을 부여하면서 공격수로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나에게는 좋은 역할이다. 공간을 창출하고, 그 공간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와 득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나는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며 "동료와 팀을 위해 100%를 쏟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에서 2년 차를 맞은 그는 파리에 많은 한국 팬을 불러 모으며 프랑스에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킬리앙 음바페(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