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특수구조단장 등 안전 책임자 대상
통합 출동 체계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소방 헬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지난 21일 소방청 회의실에서 "소방항공안전 특별 교육"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전국 소방 헬기 안전 관리 책임자인 각 시·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 항공대장, 선임 조종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방청 로고=2024.10.23 kboyu@newspim.com |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용 중인 소방 헬기는 총 31대이며, 지난해 전국 소방 헬기는 각종 재난 현장에 3040회 출동해 2213명의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밖에 화재 135건, 산불 421건 등의 항공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헬기의 경우 사전에 정해진 시간과 장소로 비행하는 타 기관과 달리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함에 따라 헬기의 출동 시간, 장소, 임무, 현장 상황 등을 예측하기 어렵고, 유동적이어서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기상이변, 해상 및 야간비행 등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한 돌발 상황에서도 운항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헬기의 관리 책임자인 119특수구조단장 및 항공대장은 항공 임무 전반의 환경과 특성에 맞도록 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 관리, 감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이승열 사고 조사관을 초청해 국내 항공기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항공 임무 특수성과 연관된 안전 관리 강화 방안과 관리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중점 사항을 토의했다.
아울러, 관할 지역과 관계없이 최적정‧최근접 소방 헬기가 출동하는 '소방 헬기 통합 출동 체계'를 포함하여 주요 소방 항공 정책 추진 방향도 공유했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이번 소방 항공 관리자 특별 교육을 통해 항공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로 이용하는 국민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번 전국 소방 항공 안전 관리자 특별 교육을 매년 정례화해 소방 항공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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