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대표, 학생식당 운영하며 학생복지 기여
광주과기원, 기부 약정액 61억원으로 도약 준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캠퍼스 내 입점 학생식당 운영업체 '락락' 박성미 대표가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탁식은 지난 21일 광주과기원 행정동에서 임기철 총장, 김상돈 교학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 교내 입점 학생식당 업체 '락락'의 박성미 대표(사진 가운데)가 지난 21일 광주과기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사진=광주과학기술원] 2024.10.23 biggerthanseoul@newspim.com |
박성미 대표는 2014년부터 10년째 광주과기원 제2학생회관 2층에서 학생식당 '락락'을 운영하며 학생을 비롯한 과기원 구성원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오고 있다.
박 대표는 "똑똑하고 예의 바른 과기원 학생들이 '내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복지 향상을 통해 광주과기원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좀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박성미 대표는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어머니와 같은 존재여서 학생들이 느끼는 감동은 더욱 클 것"이라며 "과기원과 학생들에 대한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우리 대학도 학생들의 복지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과기원은 지난해 7월 제9대 임기철 총장 취임 이후 지난 16개월동안 32억원의 발전기금 누적 납부액을 모금했다. 기부가 약정된 납부 예정액은 61억원에 달한다.
과기원 관계자는 "누적 납부액과 납부 예정액에는 특훈교수기금 3억원, 첨단AI기반융합연구기금 3억원 등이 포함돼 있어 인재 유치와 양성, AI 융합 연구를 통해 GIST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며 "임 총장 본인도 취임 직후 발전기금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매월 급여의 약 20%를 납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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