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연구소는 25일 '2024 유네스코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World Day for Audiovisual Heritage)'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25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새공공영상문화유산정책포럼(영상유산정책포럼)과 공동으로 열린다.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은 미래 세대를 위해 시청각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전문가와 기관의 활동을 기리기 위한 유네스코와 세계시청각아카이브협의회(CCAAA)의 핵심 이니셔티브다.
앞서 1980년 10월 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21차 총회에서 동영상 및 음성 자료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처음 인정한 권고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한국외대 정보·기록학연구소는 영상유산정책포럼 등과 공동으로 영화 '전후 재일 50년사-재일(在日)'(1997)을 상영하고, 이어 전문가 대담 '이제야 함께 보는 시청각 유산-재일 코리안'도 진행한다.
영화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자료와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전후 냉전 구조와 남북한의 영향으로 왜곡된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전문가 대담은 영상유산정책포럼 안해룡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계기로 재외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 기록 영상의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시청각 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이 기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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